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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대신 인상?' 연준 전망 뒤집히자 '달러 가치' 1년여 만에 최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정책 차이가 부각되면서 달러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1.44까지 올라 202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도 이날 0.4% 상승해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의 핵심 배경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트레이더들은 내년 초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올릴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즈호 인터내셔널의 조던 로체스터 전략가는 “달러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달러는 연준의 금리 인상 국면에 앞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고,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연준보다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로화와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와 중동 정세 불안도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키웠다.
 
다만 달러가 추가로 강하게 오르려면 연준이 실제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 마켓 라이브의 마이클 볼 매크로 전략가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금리를 실제로 올려 매파적 기조가 단순한 신호가 아니었음을 보여줘야 달러 강세가 본격적인 돌파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봤다.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 1.7%가량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