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와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오는 8월 17일 개최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가 사퇴하면서 한병도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며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고 있던 시기에 일어난 12·3 비상계엄을 언급하며 법사위원장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험난한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과 당심만 믿고 저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연임 도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강준혁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에 대한 입장은 직접 표명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저는 강력한 개혁 당 대표의 깃발을 올렸고, 당 안팎의 저항으로 하루도 편하지 않았지만 묵묵히 일했다"고 당 대표 시절을 돌아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정 대표를 포함해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 등이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