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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반도체 투톱' 급락…적게 빠진 삼성전자 다시 시총 1위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에 5~7%대 급락하고 있다. 최근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 기술주 및 기술주 선물 약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전날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삼성전자에 선두 자리를 다시 내줬다.

23일 오후 1시 2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원(5.66%) 내린 3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2만1000원(7.57%) 하락한 26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양사의 동반 급락으로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순위도 다시 뒤바뀌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보통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이날 낙폭이 더 커지면서 다시 2위로 내려앉았고 삼성전자가 1위를 탈환했다.

이날 반도체주 약세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며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기술주와 기술주 선물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폭이 확대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통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단기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온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거센 매도세가 유입되며 장중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