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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40원대 등락…유가 하락에도 강달러 압력

  • 2.4원 오른 1539.4원 출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하락에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54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540.7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539.4원에 출발해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후 첫 협상이 진행된 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90달러로 전장 대비 3.31%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4.82달러로 전장 대비 2.32% 내렸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스위스에서 개최한 첫 고위급 회담에서 일부 진전이 이뤄진 것이 유가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의 하방 압력이 상쇄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04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1530원대로 올라서자 수출업체가 적극 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원화에 긍정적 재료"라며 "당국의 미세조정 물량 유입 경계감이 형성되고 있어 상방보다는 하방이 더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달러 강세와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시장에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베팅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이 원화에 부담 요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