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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레바논 등 전선 종전 선행돼야 최종 협상 합의 가능"

  • 회담, 이행 점검·위반 사항 집중 논의 방식으로 전개

이란 협상 대표단이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이란 협상 대표단이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이란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조치가 우선적으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미국과 최종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이날 스위스에서 열리는 회의는 지난 18일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 조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MOU 제13조에 따라 최종 합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 개시는 제1조와 4조, 5조, 10조, 11조 등 핵심 5개 조항의 실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란이 최우선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제1조에 명시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이다. 바가이 대변인은 "해당 조항의 이행 없이 최종 협상 단계로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번 협상의 목적이 상대방의 약속 이행을 확인하고 최종 협상 개시를 위한 조건 충족 여부를 검증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에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이행 점검과 위반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오전에는 중재국인 파키스탄, 카타르 대표단과 양자 회담이 열리며, 오후에는 이란과 미국 대표단이 중재국들과 함께 자리하는 4자 회담 형식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