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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靑참모진 인적 쇄신…수석 절반 교체했다

  • 홍보 성기홍·민정 한찬식·사회 김경자 임명

  • 집권 2년차 맞아 중폭 규모 인사 개편 단행

  • 국가안보실 1차장 강건작·3차장 송기호 선임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성기홍왼쪽부터 홍보소통수석 한찬식 민정수석 김경자 사회수석 강건작 국가안보실 1차장 송기호 국가안보실 3차장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한찬식 민정수석, 김경자 사회수석, 강건작 국가안보실 1차장, 송기호 국가안보실 3차장.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홍보소통·민정 등 수석비서관 5명을 교체하는 등 중폭 규모 청와대 참모진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비서·정책·안보 등 청와대 ‘3실장’은 유지해 안정감을 갖추면서도 수석급 개편을 통해 국정 운영 동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추후 발표 예정인 AI미래기획수석을 포함하면 총 11명인 수석급 중 6명이 교체되는 셈이다.
 
앞으로 수석 이하 청와대 비서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이후로 예상되는 일부 장차관 교체까지 포함하면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인사 교체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비서실 홍보소통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을, 민정수석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 한찬식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사회수석에는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출신인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 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이, 제3차장에는 송기호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각각 선임됐다. 또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에 남재헌 현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을 임명했다.
 
강 실장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지난 1년간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 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곧 임명될) AI미래기획수석 자리까지 합치면 수석급 인사 6명이 교체되는 것”이라며 “이는 전체 3분의 1이 넘는 숫자, 2분의 1에 가까운 숫자에 해당돼 ‘중폭’ 이상 인사 개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개혁이라고 할 수 있고 (청와대 내부를) 채찍질하고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의지 표명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지난 1년 동안 국민주권 정부는 내란에 따른 충격과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또 일정 부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다”며 “그 과정에서 이번에 교체되는 수석들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고 그 부분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정의 속도를 더 높여서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과 규칙이 지켜진 정상사회,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힘을 다할 것이고 신임 수석들이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주실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정우 전 수석이 부산 북갑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인 AI미래기획수석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후임 AI수석에는 이기혁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총괄이 거론되고 있으며 하 전 수석은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강 실장은 두 사람 인사 가능성에 대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며 “일부 보도가 난 것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