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AI 경영진 12~15명 백악관 회동 예고
美 정부 지분 확보론 부상…참석 기업은 미공개
일자리 불안 커지자 공공부펀드 구상 재조명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주요 AI 기업 경영진 12~15명과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무언가를 돌려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국민은 매우 부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매우 큰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백악관은 회의 참석 대상과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에도 AI 업체들과 만나 산업 성공에 따른 이익을 미국인과 공유하는 방안을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관련 지분이 미국 국민에게 제공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구상은 미국 내 기술 반발 여론과 맞물려 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53%는 “AI 확산으로 자신이나 가족 중 누군가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답했다. 퀴니피악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5%는 “AI가 일상생활에 득보다 해가 될 것”이라고 봤다.
업계 안에서도 유사한 제안이 나왔다. 오픈AI는 올해 4월 AI 기업과 관련 기술 도입 업체 등에 투자하는 ‘공공부펀드’를 만들고, 수익을 시민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앤트로픽도 일자리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2억달러(약 3059억원) 규모의 경제미래연구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실행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가 직접 주식을 보유할지, 별도 기금이 지분을 담아 배당할지,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