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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7400선 붕괴 딛고 강보합 마감…코스닥 4.76% 급등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장 초반 740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반도체 소부장 업종 강세에 4% 넘게 급등하며 1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13포인트(0.43%) 오른 7763.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21.20포인트(2.86%) 내린 7509.62에 출발한 뒤 장 초반 7394.46까지 밀렸다가 상승 전환 후 다시 반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공방 속에 장중 7800.62까지 오르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간 끝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7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638억원, 75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2.59%), SK스퀘어(3.80%), HD현대중공업(0.78%), 삼성물산(0.61%), 삼성전자우(1.04%)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1.16%), 현대차(-0.83%),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생명(-0.82%), 기아(-2.32%)는 하락했고 삼성전기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0포인트(4.76%) 오른 996.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4.46포인트(1.52%) 내린 937.17에 출발해 장중 921.08까지 밀렸지만 오전 중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최고 997.11까지 오르며 '천스닥' 회복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697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36억원, 36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0.16%), 에코프로(2.74%), 레인보우로보틱스(1.17%), 주성엔지니어링(23.37%), 코오롱티슈진(3.21%), 리노공업(7.31%), 원익IPS(20.82%), 이오테크닉스(15.07%)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에코프로비엠(-0.12%), HLB(-2.2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58분에는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닥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10번째, 전체 사이드카는 14번째다. 이는 2001년 코스닥시장 사이드카 제도 도입 이후 2008년(19번) 다음으로 많은 발동 횟수다.

증권가에서는 장 초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투매가 나타났지만 견조한 반도체 수출과 업황 기대가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6월 1~10일 반도체 수출액이 11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8% 증가하며 동일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업종 투자심리 회복을 주도했다"며 "최근 금리 전망과 수급 변동성으로 증시 등락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펀더멘털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4.7원 오른 1528.9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