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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앞두고 커지는 '정청래 사퇴론'…"오늘이라도 물러나야"

  • 의원총회서 정청래 사퇴 의견 개진 "진정한 통합 위해 사퇴하라"

  • 서울시장 패배 책임론도 등장 "말뿐 아닌 행동으로 신뢰 얻어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17일 개최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공정한 경선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정청래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 패배에 대해 정 대표의 책임을 요구하는 의견도 개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본회의 개최에 앞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의원총회에 참여했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전당대회 개최 전 정 대표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석패 원인을 묻는 질문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장철민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통합하고 전당대회 이후 당력을 결집하기 위해 오늘이라도 사퇴해야 한다"며 "정 대표 뿐 아닌 전당대회 관리에 책임을 갖고 있는 의원들 모두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전당대회가 객관성과 투명성 속에 치러진다는 신뢰가 필요하다"며 말 뿐이 아닌 행동을 통해 객관성과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또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도 "내용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참패였다"며 "패배보다 심각한 문제는 중앙당 차원에서 어떠한 경고도 없었다는 점이다. (당 차원에서) 정확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분명히 따져봐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장 의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최민희 의원은 "동의할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장 의원이 이번 선거가 대패라고 주장했지만 저는 12곳을 승리한 상황이라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서울시장 선거 공보물에 이재명 대통령의 사진이 없었다는 게 패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아직까지 당내에서 제기된 사퇴·책임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정 대표는 '사퇴 촉구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고 묻자 "(의원총회에서) 잘 들었다. 알아서 판단해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