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호르무즈 통제한 덕분…상선 200척 안전 통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난달 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및 기타 상선을 지원하는 비밀 작전을 수행하라고 우리의 위대한 미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나는 이 노력의 결과 1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해 공개 시장에 공급됐다는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200척 이상의 상선이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극도로 성공적인 노력은 이란이 아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그들의 군은 패했고, 그들의 경제는 무너졌다. 이란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이날 백악관 집무실 행사에서 "우리는 매일 밤 수백만 배럴의 석유를 끌어내 왔다. 오늘 처음 발표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뒤 트루스소셜을 통해 작전의 성격과 원유 공급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석유 공급 덕분에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가 아니라 85∼90달러 수준에 있는 것이다.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곤두박질칠 것"이라고도 말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도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매우 의미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 일대에 묶인 민간 선박의 안전 통항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 개시를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날 발언은 미군이 이후에도 유사한 통항 지원 작전을 비밀리에 이어왔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