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조8612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042억원, 2조267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기(-8.38%), SK하이닉스(-7.54%), SK스퀘어(-6.78%), 삼성생명(-6.36%), 삼성전자(-6.06%), 삼성전자우(-5.90%), 현대차(-5.79%), 삼성물산(-5.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도 2.77% 하락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4.74%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0포인트(1.67%) 내린 951.6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6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110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6.60%)과 주성엔지니어링(3.81%)이 상승했고, 알테오젠(-3.52%), 코오롱티슈진(-3.01%), 원익IPS(-2.02%), 에코프로비엠(-1.85%), 에코프로(-1.40%), HLB(-0.41%) 등은 하락했다. 리노공업은 6.06% 내리며 낙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오라클 실적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며 “장중 코스피 낙폭이 확대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미국 아파치 헬기 격추와 이에 따른 미군의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