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수
  • 코스피 7730.82 366.11-4.52%
  • 코스닥 951.56 16.25-1.68%
  • 달러 1,526.20 0.6-0.04%
  • 유로 1,762.84 2.9-0.16%
  • 엔화 951.50 1.44-0.15%
  • 위안 225.12 0.29-0.13%

카카오 노조, 오늘 창사 첫 본사 파업…사측 "서비스 안정에 최선"

  • 본사·카카오페이·엔터프라이즈 등 5개 법 10일 5시간 부분파업

  • 노조, 고용 안정·보상체계 개선 요구…경영 실패 책임 규탄

  •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차질 제한적 전망…카카오 "안정적 서비스 운영에 최선"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노조가 10일 창사 이후 첫 파업에 나선다. 지난해 6월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 파업한 사례는 있었지만 본사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 노조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5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일대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노조가 참여한다. 카카오 본사 노조는 지난달 2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이 중지되며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나머지 4개 계열사 노조도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를 결정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경영진의 회사 운영 방식과 경영 실패를 규탄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계열사 매각 및 분사,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불안해진 고용 안정을 요구한다. 임금·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 개선 요구도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파업 시간 중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유스페이스까지 약 800m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행진은 대왕판교로 하위 1개 차로에서 진행된다.

앞서 노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합원 2000여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실제 참여 인원을 600명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에 1개 중대, 약 80명을 배치해 교통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IT 업계 특성상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이 유지되고 있고, 주요 서비스 시스템도 자동화돼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앞서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위해 필수 인력 및 주요 시스템 자동화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